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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 아기 살해 후 엽기적 유기…무서운 여고생


입력 2015.12.15 17:31 수정 2015.12.15 17:33        스팟뉴스팀

시신 불태우려다 실패해 인근 하천에 유기. 당일 행인에 의해 발견

15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여고생과 그의 남자친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몰래 낳은 아기를 살해·유기한 혐의로 여고생과 대학생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여고생 A 씨(18)와 남자친구 B 씨(2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 A 씨는 자신의 집에서 딸을 출산한 뒤 아기의 입을 막고 고무줄로 목 졸라 살해했다. A 씨의 임신사실은 가족들도 모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을 저지른 A 씨는 아기의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남자친구 B 씨에게 넘겼고, B 씨는 오전 2시 10분 집에서 1㎞가량 떨어진 화정천에 아기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시신을 낙엽으로 덮어 불을 붙이려다가 실패하자 시신을 하천에 던졌다. 시신은 사건 당일 오전 9시 즈음 화정천변을 산책하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의 목에는 노란색 고무줄이 감겨 있었으며, 엉덩이와 왼쪽 허벅지에는 화상흔적도 포착됐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의 CCTV 영상을 확인, 같은날 오후 5시 40분 B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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