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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한국진출 1년 3080억 매출...매장 6개로 확대


입력 2015.12.16 13:54 수정 2015.12.16 13:55        김영진 기자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 투자

이케아 코리아 안드레 슈미트갈 대표가 16일 열린 이케아 1주년 간담회에서 이케아 1년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
이케아코리아가 한국 진출 1년 만에 3080억원의 고무적인 매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전세계 이케아 매장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이케아는 2020년까지 한국에 총 6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16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이케아 코리아 1주년 간담회'를 가지고 지난 1년의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12월 기준 연간 308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913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누적 방문객 수는 670만명, 이케아 패밀리 멤버는 60만6000명을 기록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간담회에서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이케아 광명점을 포함, 전국에 총 6개 매장을 오픈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의 신규 매장은 내년 하반기에 개점 예정이다.

이케아 광명점을 찾은 고객들은 주변 다른 상점에서도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통학회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 사이의 신용카드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케아 광명점 고객 중 75%는 10k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방문했으며 54%는 10km 이내의 주변 다른 상점에서도 쇼핑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0km 이내 주변 상점 매출은 7.5% ~ 2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레 슈미트갈 대표는 "지난 한 해 고객들이 보내준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특히 고객들은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낼 수 있는 홈퍼니싱 아이디어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훌륭한 시장으로, 홈퍼니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케아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좋은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의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케아 코리아는 광명점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명시 지역 어린이를 위한 '행복한 천원'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광명점에서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구매 1건당 1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며, 모금된 기금은 광명시 소재의 아동복지시설에 기부된다.

아울러 이케아 코리아는 2월 13일까지 소프트토이 혹은 어린이 책이 판매될 때마다 이케아 재단이 유니세프와 세이브더칠드런에 1유로를 기부하는 '소프트토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고객들이 참여하는 '행복한 천원'과 '소프트토이 캠페인'을 통해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이케아는 좋은 이웃으로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 그룹의 2015년 회계연도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신장한 327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5억 유로로 5.5% 증가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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