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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손학규, 더민주 갈 가능성 0%…정치는 신당에서"


입력 2016.01.12 09:53 수정 2016.01.12 09:55        고수정 기자

라디오서 “더민주의 언론플레이…희망이 없는 당”

문병호 무소속 의원이 12일 YTN 라디오에서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고문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는 문병호 무소속 의원은 12일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더민주에 합류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문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손 고문이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언론플레이다. 더민주로 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손 고문이 (더민주 전신 민주당) 대표할 때 친노계를 다 통합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결국 손 고문이 당한 것”이라며 “그렇게 크게 한 번 당했는데 또 당하겠느냐. 손 고문은 정치를 안 하면 안 했지, 그 쪽으로 갈리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희망이 없는 당이기 때문에 갈 수가 없다”며 “(손 고문이) 아마 정치를 한다면 신당에 와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고문은 국민의당이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당 이미지와도 맞고 굉장히 필요한 분”이라며 “노선이 같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박영선 더민주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문 의원은 “(박 의원이 국민의당에 올 경우) 국민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당을 대표할 수 있는 중책을 맡아야 한다고 본다”며 “당 대표도 못 할 건 아니지 않느냐. 충분히 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더민주 상임고문이 탈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당이 몇 갈래 나눠져 있고, 새로운 야권 통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권 고문은) 야권 통합의 일을 할 예정”이라며 “야당 내에 대 어르신으로서 하실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야권 통합에 더민주는 제외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문 의원은 “더민주가 빠진 통합이 좋은 통합”이라며 “패권적 친노가 빠진 80의 야권통합은 보수 20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통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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