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서정원 감독 “좋은 찬스 골로 연결 못해”
수원, 감바 오사카와 ACL 1차전서 0-0 무승부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경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G조 1차전 감바 오사카와의 홈경기에서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불운 속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서정원 감독은 “첫 공식경기를 앞두고 경기력 측면에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서 감독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홈에서 승점3을 얻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주도하고도 골대 맞춘 것이 아쉬웠다”며 “좋은 찬스가 왔을 때 골로 연결 못한 부분이 컸다”고 전했다.
첫 공식 경기에서 원톱으로 나서 87분 동안 활약한 신인 김건희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서정원 감독은 “동계 훈련 중에 부상을 입어 훈련량이 많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잘 해줬다”며 “어린 선수가 첫 게임에서 90분 가까이 능력을 보여 준 것 같고,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칭찬했다.
내달 2일 상하이 상강과의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둔 각오도 전했다.
서 감독은 “감바와의 경기를 통해 잘 되지 않은 부분을 경계할 것”이라며 “첫 게임이라 상당히 힘들게 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우리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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