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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란…예방할 수 있는 치매도 있다


입력 2016.04.06 17:09 수정 2016.04.06 17:09        스팟뉴스팀

알츠하이머와는 달라, 뇌졸중·중풍 등을 앓고 발병

일반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리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자료사진) ⓒtijuanadigital.mx
일반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리 예방이 가능한 혈관성 치매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 조직이 손상을 입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모두 말한다.

혈관성 치매는 갑자기 발생하거나 급격히 상태가 악화하는 경우가 흔하며 ‘중풍을 앓고 난 후 갑자기 인지기능이 떨어졌다’고 하는 경우 혈관성 치매의 가능성이 크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와는 달리 초기부터 한쪽 마비, 구음 장애, 안면마비, 연하곤란, 한쪽 시력 상실, 시야 장애, 보행장애, 소변 실금 등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뇌혈관질환 혹은 뇌졸중 있다고 해서 반드시 혈관성 치매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손상당하는 뇌의 부위, 크기, 손상 횟수에 따라 혈관성 치매 발병 여부와 심각도가 결정된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등 다른 치매 원인과 비교하면 예방 가능성이 크다. 뇌혈관 질환은 위험인자가 잘 알려져 뇌혈관 질환을 줄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 혈관성 치매의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

뇌혈관 질환 및 혈관성 치매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들로는 고혈압, 흡연, 심근경색, 심방세동,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혈증 등이 있다.

초기에 주로 최근 기억 감퇴가 나타나고 점진적으로 진행하면서 다른 기억력 외 다른 인지기능의 저하 및 정신행동 증상이 빈번해지다가, 말기에 이르면 사지경직, 보행장애, 실금 등의 증상이 출현하는 비교적 일정한 진행 패턴을 보이는 알츠하이머와는 진행이 조금 다르다.

원인이 되는 뇌혈관 질환 위치나 침범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의 종류나 정도, 출현 시기 등이 매우 다양할 수 있다. 인지기능 저하 증상에서도 기억력 저하보다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계산력 등 다른 인지 기능의 저하가 두드러지기도 한다.

경과도 서서히 시작하여 점진적인 진행 경과를 보이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혈관성 치매는 그 증상이 비교적 급격하게 시작되고 진행 경과에서도 계단식 악화 또는 기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혈관성 치매는 건강한 생활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심장병, 높은 콜레스테롤, 우울증을 치료하고, 과음, 흡연하지 않아야 한다. 머리 부상이나 약물 남용을 피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병한 경우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의 혈관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철저히 치료, 관리해야 한다. 치매에는 오메가 3, DHA, EPA, 리놀렌산 같은 좋은 지방이 들어 있는 해산물, 등푸른생선, 견과류, 아마 씨, 올리브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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