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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국민들 먹거리 주관하는데 여야 따로 없죠"

  • [데일리안] 입력 2016.07.09 06:42
  • 수정 2016.07.21 10:20
  •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20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만나다- 김영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기재위 신청했지만 먹거리 주관하는 농해수위원장 요청, 영예롭다"

여야가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전열을 갖추고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상임위원장은 상임위 의사일정·법안 상정 결정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데다 각 당의 위원장 배분법에 따라 정국 운영 전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때문에 3선 이상의 경륜과 전문성이 필수 자격이다. 이번 국회에서는 새누리당이 8개, 더불어민주당이 8개, 국민의당이 2개의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데일리안은 ‘국회의 꽃’ 상임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 편집자주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야권의 사지(死地)인 부산에서 3선 의원으로 금의환향하자마자 당권주자로 거론되며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이내 국회 농해수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농해수위는 관례상 호남에서 맡아온 것을 고려하면, 비호남지역 인사인 김영춘 의원의 인선은 이례적인 결과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위원회를 희망했지만, 4.13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호남 의원 상당수가 고배를 마신 만큼, 당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군말 없이 당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더 나아가 조선·해운업 위기 극복을 통해 부산 지역 발전에 힘 쓰겠다는 포부도 빛났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농해수위 위원장은 인석 직전까지 ‘구인난’으로 인해 원내지도부의 고심이 깊었다. 비호남 의원으로서 어떤 이유로 제안을 수락했나.

“우리 당이 농촌 지역으로서는 최대 기반인 호남에서 크게 패배하면서 농어촌 지역을 대변할 중진 국회의원들이 많지 않았다. 그나마 출신 지역이 우리나라 해양수도 부산이라서 당에서 요청이 왔다. 솔직히 고민은 좀 했다. 그러나 국가의 기본, 민생의 필수 요소인 먹거리를 관장하는 농해수위원회를 맡아 달라는 요청을 고사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것 아닌가. 개인적으로 매우 영예롭게 생각하며, 안전한 국민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농어민들을 비롯해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일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해수위 최대 이슈는 단연 세월호 문제다. 곧 대선 정국을 앞둔 만큼, 당 일각에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위원장은 최근 야권에서 제기되는 ‘대통령의 7시간 조사’에 대해 일단 보류할 것을 주장한 바 있는데..

“우리 사회가 민주적이라면 당연히 대통령과 청와대의 당시 행적이나 업무수행체계를 조사할 수 있어야 한다. 단, 이 부분 때문에 세월호특별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특조위의 조사가 답보상태로 접어들면 안된다. 일단 대통령과 청와대 조사를 보류하는 것으로 정부여당에 제안을 해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을 연장시켜 놓고 보자는 이야기다. 그래야 곧 인양될 세월호에 대한 선체조사도 특조위 차원에서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이 생각의 전제는 유가족의 동의다. 유가족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독자적으로 정부여당에 이런 내용을 제안할 수는 없다.”

-특별법 개정 등 세월호 관련 협의 과정에서 상임위 내 여야 대립이 예상된다. 중재자인 위원장으로서 가장 무게 중심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을 주요내용으로 한 세월호법 개정안의 처리다. 지금으로서는 새누리당의 반대로 처리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화에 나서겠다. 세월호 인양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특별조사위원회가 면밀한 선체조사를 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상임위를 만들기 위해 19대국회 농해수위와 비교할 때, 개선할 점과 이어받을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20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협치를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협치의 기본은 소통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농해수위 위원들과 마음을 열고 소통하겠다. 협력할게 있으면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능력 있는 위원회로 만들겠다. 그래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상임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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