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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차원 AR·VR 솔루션 개발 나선다


입력 2016.07.27 13:51 수정 2016.07.27 14:00        김유연 기자

27일, 이스라엘 센서·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사 이뉴이티브와 MoU 체결

SK텔레콤은 2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이스라엘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사 이뉴이티브와 3차원 실감형 AR·VR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이스라엘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사 이뉴이티브와 3차원 실감형 AR·VR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AR·VR 플랫폼 ‘T-Real’과 이뉴이티브의 3차원 센서를 융합하면 디바이스가 동작이나 사물·공간 등을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양사는 이를 이용해 가상의 콘텐츠를 3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켓몬 고’ 등 기존 AR 게임이나 서비스의 콘텐츠 표현 방식이 평면적이었다면, 이를 360도의 고품질의 콘텐츠로 생동감 있게 표시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뉴이티브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3차원 센서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벤처기업이다. 이뉴이티브의 센서는 기존 센서들이 인식 및 처리를 외부 별도 프로세서에 의존했던 것에 비해 하나의 프로세서에서 독자적인 영상 처리 및 인식이 가능하며, 전력 소모나 설치에 필요한 공간도 적다.

양사는 실생활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모바일 등 소형 디바이스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AR·VR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2014년 AR 플랫폼 ‘T-AR’, 2016년 AR·VR 플랫폼 ‘T-Real’을 잇따라 공개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성과도 이어졌다. SK텔레콤은 구글과 협업해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I/O’에서 증강현실 솔루션인 ‘T-AR for Project Tango’를 선보였으며, 10월에는 동작인식 센서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IT기업 ‘립모션’과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2014년부터는 AR·VR 플랫폼 ‘T-Real’의 API와 개발도구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해 글로벌 기업 및 국내 개발자들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근미래에 현실세계와 가상의 콘텐츠가 결합된 실감형 서비스가 AR·VR 활성화 되는 등 고객 경험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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