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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위한 추모숲 조성


입력 2016.08.17 11:39 수정 2016.08.17 11:39        박진여 기자

서울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 내 추모숲 이어 두 번째 조성 예정

한국과 중국 시민들의 크라우드 펀딩 통해 숲 조성 기금 마련

나무 심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은 오는 9월 한국과 중국 양국 시민들의 참여로 대표적 일본군 '위안부' 피해지역인 중국 난징에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숲, 일명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리플래닛

서울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 내 추모숲 이어 두 번째 조성 예정
한국과 중국 시민들의 크라우드 펀딩 통해 숲 조성 기금 마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기 위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그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무 심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은 오는 9월 한국과 중국 양국 시민들의 참여로 대표적 일본군 '위안부' 피해지역인 중국 난징에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숲, 일명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낯선 타지에서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하자는 취지의 이 캠페인은 트리플래닛과 함께 중국 난징이제항위안소구지진열관, 사회혁신을 꿈꾸는 디자인 회사 마리몬드 등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추모숲 조성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조성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에 이은 두 번째로, 오는 9월 한국과 중국 시민들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숲 조성 기금을 마련, 중국 난징의 위안소 유적지 주변에 조성할 예정이다.

나무 심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은 오는 9월 한국과 중국 양국 시민들의 참여로 대표적 일본군 '위안부' 피해지역인 중국 난징에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숲, 일명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리플래닛

난징은 대표적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지역으로 일본군이 이곳에서 운영한 위안소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40여 개소에 이르며, 아직 남아있는 위안소 가운데 '안락주점 위안소'와 '동운위안소'는 주로 한국 여성들이 끌려가 있던 곳으로 확인됐다.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잊어서는 안 될 우리 모두의 역사"라며 "추모숲을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인류애와 회복, 치유의 관점에서 바라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 조성된 추모숲은 피해자들이 가장 그리워했던 고향 집뜨락 풍경을 재현했다. 이곳에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작품도 전시돼있어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트리플래닛의 기획 아래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단체들의 자발적 모금과 주민자치회, 스타 팬클럽 등 각계각층 다양한 단체의 참여로 2개월여 만에 숲 조성이 완성됐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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