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2년 만에 컴백 '잃어버린 얼굴 1895'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의 대표 레퍼토리 '잃어버린 얼굴 1895'가 다시 돌아온다.
새로운 명성황후로 낙점된 김선영을 비롯한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한층 밀도 높은 작품으로 담금질에 들어간 '잃어버린 얼굴 1895'은 오는 10월 1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명성황후의 삶과 죽음을 기존의 역사관과 다른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이미 알려진 일대기를 들려주는 대신, 새롭게 발견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명성황후가 겪었던 사건들을 되짚어본다.
2013년 초연돼 99.6%의 객석 점유율과 함께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끊임없는 재공연 요청으로 지난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의 여왕' 김선영의 컴백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폭발적인 가창력, 깊이 있는 연기로 자타공인 최고의 뮤지컬 디바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김선영은 2014년 10월 '위키드' 종연 이후 휴식기를 가지며 육아에 전념해왔다.
복귀작으로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선택한 김선영은 "'잃어버린 얼굴 1895'로 복귀하게 돼 감사하다. 실존인물이라 다가가기 조심스럽고 어렵지만 깊이 있는 작품 분석을 통해 내 안에 명성황후와 닮은 모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오랜만의 창작뮤지컬이라 기대도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9년 뮤지컬 '페임'으로 데뷔한 김선영은 2001년 서울예술단에 입단 후 '태풍', '바람의 나라' 등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2002년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서울예술단과 14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 김선영과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잃어버린 얼굴 1895'의 만남이 더욱 특별한 이유이기도 하다. 공연의 티켓은 다음달 9일 오전 10시부터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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