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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세계 최대 중국 카본블랙 시장 직접 공략


입력 2016.09.08 12:30 수정 2016.09.08 11:24        이홍석 기자

8일 중국 산둥성 짜오좡시에서 카본블랙 공장 준공식 개최

연 8만톤 규모...세계 최대 카본블랙 시장 중국 첫 진출

OCI가 세계 최대 타이어 생산기지인 중국에서 타이어의 핵심 원료인 카본블랙 제조 공장을 준공하며 중국 카본블랙 시장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OCI(대표 이우현)는 8일 중국 산둥성 짜오좡시에서 '산둥 OCI 지안양 카본 블랙 컴퍼니(OJCB·Shandong OCI Jianyang Carbon Black Company)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총 13만m²(약 4만평)부지에 연 8만 톤의 카본블랙을 생산해 산둥 지역 및 중국의 타이어 제조사에 공급한다.

OJCB는 OCI가 지난 2008년 설립한 연산 38만 톤의 콜타르를 정제하는 산둥 OCI로부터 카본블랙의 원재료인 카본블랙 오일을 공급받고 카본블랙 생산과정의 부산물인 테일 가스(Tail Gas)는 자오쾅 그룹 열병합발전소에, 폐열스팀은 산둥OCI에 판매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OCI는 2014년 6월 기존의 산둥 OCI의 합작 파트너사인 자오쾅 그룹과 중국 현지 법인 OJCB을 설립하고 2015년 1월 공장을 기공해 올해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준공하게 됐다.

이 날 행사에는 자오쾅 그룹 만션강(Man Shengang) 동사장, 양쭌시엔(Yang Zunxian) 총경리, OCI 이우현 사장, OJCB 이찬복 법인장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오늘 준공식은 석탄화학분야에서 OCI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고급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최고의 탄광기업인 자오쾅 그룹과 시너지를 일으켜 세계 최대 시장을 공략하고 마켓 리더십 확보를 나선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국 카본 1위 기업으로서 세계 최고인 국내 타이어 제조사에게 공급해오던 OCI가 이들의 중국 진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OCI는 국내에서 포항·광양을 중심으로 한국 최대 규모인 연산 27만 톤의 카본블랙 공장을 운영 중으로 OJCB는 향 후 설비 확장을 통해 생산량을 연 20만 톤으로 늘려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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