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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물류 혼란 조기수습 만전”


입력 2016.09.13 14:34 수정 2016.09.13 14:40        이광영 기자

원활한 화물 하역 위해 주요 기항지에 스테이오더 진행

하역작업 가능 항구서 화물처리 최우선 추진

한진해운 컨테이너선.ⓒ한진해운

한진해운이 13일 물류 혼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본사와 지역본부에 비상 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신속 대응 체제를 확립했으며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시급한 사안인 원활한 화물 하역 작업을 위해 주요 기항지에 압류금지신청(Stay Order)을 진행했다”며 “미국의 경우 롱비치항에서 지난주 토요일부터 하역작업이 재개 되는 등 접안 및 하역 작업이 가능한 항구에서는 화물 처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13일 기준 일본, 미국, 영국, 싱가폴(임시)과 스테이오더 허가를 완료했으며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와도 스테이오더 신청을 진행 중이다. 또 부산, 싱가포르, 미국 뉴욕·롱비치·시애틀, 독일 함부르크, 스페인 알헤시라스 등을 거점 항구로 선정했다.

공해상에 대기하고 있는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들을 위해 선박 운영에 필수적인 선용품도 공급했다. 해외 주재원의 경우도 신변 보호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안전 확보에 필요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한진 유럽(HANJIN EUROPE)호, 한진 뉴욕(HANJIN NEWYORK)호 등에
생필품 보급을 완료했다“며 ”주재국 상황에 따라 근무지 변경, 조기 귀임 등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화주 문의 응대를 위해 국내외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한진해운 홈페이지 (www.hanjin.com)를 통해 선박 비정상 운항 상황 등을 등재하고 있으며 헬프 데스크 운영은 주말을 포함해 추석 연휴기간에도 응대될 계획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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