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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대대적 세일 돌입


입력 2016.09.25 11:00 수정 2016.09.25 11:51        임소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관 '코리아 세일페스타' 맞아 할인

지난해 코리아그랜드 세일 롯데백화점 행사장 모습. ⓒ롯데백화점 지난해 코리아그랜드 세일 롯데백화점 행사장 모습. ⓒ롯데백화점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세일페스타'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예정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분양가 7억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 1등 경품 금액 역대 최대인 총 11억원을 1명에게 증정한다.

이번 경품 행사는 소비자현상경품에 대한 상한액이 없어진 이후 롯데백화점에서 처음으로 10억원 이상의 규모로 진행하는 경품 행사로 롯데백화점이 아파트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또한 이번 세일에 참여하는 750여개 브랜드 중 맨잇슈, 알레르망베이비 등 총 50여개의 브랜드가 가을 세일에 처음 참여하며 마에스트로, 테팔(주방) 등 패션·리빙 상품군 총 110여개 브랜드가 기존 세일 할인률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고객 집객을 위해 본매장에서 반값 상품전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남성·여성패션·잡화 상품군에서 총 5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코리아 세일페스타를 위해 7년만에 아파트 경품을 기획했으며 마진 인하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상생도 진행한다"며 "이번 세일을 통해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들의 소비 심리 진작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문화공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및 아울렛 19개 전 점포에서 오는 16일까지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1차 세일에 들어간다. 평균 할인 폭은 20~50%이며 특별할인 상품의 경우 최대 70%까지 할인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의류패션∙잡화부터 기존에 참여율이 낮았던 가전∙가구 및 식품 등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인 내수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그룹 소비재 전계열사가 참여하는 '현대백화점그룹 연합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이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연합 할인전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천호점 지하1,2층 대행사장 및 13층 문화홀에서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한섬, 현대그린푸드, 현대렌탈케어 등 6개 계열사가 의류∙잡화∙식품∙가구 등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동안 중기 판로 개척 지원 및 전통시장 영업활성화 지원을 위한 활동도 함께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진행 기간에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주변 전통시장 11개 시장 (서울 영동·영천·수유마을·목4동전통·구로남구로시장, 경기 성남중앙시장·덕이동 아울렛, 부산 진시장, 울산 수암시장, 대구 염매시장,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선정, 현대백화점 DM(고객 고지물)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행사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통해서도 전통시장 위치나 프로모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전무(영업전략실장)는 "현대백화점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매출 확대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내수경기 활성화와 상생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전통시장 유도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도 가을 정기세일과 함께 사상최대 할인행사를 열고 연중 최대 소비특수를 노린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전체실적이 22.8% 신장했고 여성패션 31.9%, 남성패션 31.8%, 스포츠 27.6%, 아동 15.1%, 핸드백 18.3%에 달하는 등 전 장르에 걸쳐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깜짝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신세계 단독 직매입 상품과 다양한 사은 프로모션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우선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신세계 직매입 브랜드로 구성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에서 릴레이로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페스타 마켓(Festa Market)', '홈퍼니싱 페어(Home Furnishing Fair)',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페스타 마켓에서는 총 95개 브랜드가 참여해 패션, 구두, 슈즈, 아웃도어 등이 특가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페스타 마켓이 진행되는 행사장에서는 제품 구매시 탄산수를 증정한다.

홈퍼니싱 페어는 침대, 가구, 주방용품 기획전 및 삼성전자 등 인기 가전 제품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해당 상품군에 한해 갤러리아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명품관 제외)하고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서는 외국인이 선호 브랜드 할인 등 각 테마 별에 맞는 이벤트 및 상품전을 선보인다.

AK플라자 역시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핸드백, 구두, 주얼리, 남녀의류,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기본 10~30% 세일하고, 브랜드별 일부 상품은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일부 노세일 브랜드의 경우 금액할인, 사은품 증정,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세일 기간 동안 각 점별 이벤트홀에서 진행하는 대형 할인행사는 품목에 따라 최고 70%까지 할인폭이 올라간다.

홈플러스도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와 익스프레스, 몰 임대매장, 인터넷쇼핑에서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가전, 의류,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자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한편, 특히 중국 최장 연휴 국경절을 겨냥해 각 지자체가 엄선한 우수한 품질의 농축수산물 기획전, 삼성, LG를 비롯한 50대 브랜드 제조회사들의 대표상품 기획전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소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일부 점포에서 시행하던 외국인 관광객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이번에 141개 전 대형마트로 확대키로 했다.

홈플러스 이창수 트래이딩기획팀장은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하고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과 브랜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엄선해 대규모 할인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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