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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16번째 환자 발생


입력 2016.11.29 08:11 수정 2016.11.29 08:11        스팟뉴스팀

"추가 감염 위험 없어…현재 베트남으로 출국"

베트남 거주 40대 남성이 휴가차 국내 방문 중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확인된 16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국내에서 입국한 A씨(남·47)가 지카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환자는 베트남 호치민에 거주하면서 지난 12일 휴가차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베트남 체류 중 지카바이러스 감염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입국 후 지난 16일 발진·열감·근육통 증상이 발생해 일산백병원에 내원해 지카바이러스로 의심돼 보건당국에 신고됐다. 최종 확진 날짜는 28일 오후 3시 30분경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 상태는 증상이 호전되어 양호한 상황”이라며 “감염자는 역학조사 후 베트남으로 출국했으며, 추가 감염의 위험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카바이러스에 감염 국내 환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동남아 12명(필리핀 6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등이다. 성별로는 남자 13명, 여자 3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에서 입국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남미(남반구) 여름이 시작돼 모기 번식 확대가 예상되므로 추가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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