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스케즈 비정상, 베우둠 리벤지 다음 기회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출전 라이센스 못 받아
등 부상 재발한 듯..최근 5년 동안 고작 6경기 소화
UFC 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2016 데미를 장식할 헤비급 빅매치 케인 벨라스케즈(미국)와 파브리시우 베우둠(브라질)의 2차전이 또 무산됐다.
미국 'ESPN' 종합격투기 담당기자 브렛 오카모토는 25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UFC 관계자들 전언에 따르면 베우둠과 벨라스케즈의 경기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벨라스케즈가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의료상의 이유로 출전 라이센스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출전 명단에서 빠진 것이다. 종합격투기 대회를 감독하는 체육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만 격투기 무대에 오를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결정이 나왔다는 것은 벨라스케즈의 몸 상태가 옥타곤에 오를 수 있을 만큼의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벨라스케즈는 오는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7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지난해 6월 UFC 188에서 베우둠에게 당한 굴욕적인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또 무산되면서 아쉬움은 더욱 진하게 남게 됐다. UFC 196에서도 둘은 재대결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당시에는 둘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2016년 마지막 UFC 대회로 론다 로우지의 복귀전과 김동현의 웰터급 매치 등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UFC 207도 가장 중량감 있는 매치업이 불발되면서 무게감이 확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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