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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일부터 갤노트7 충전량 15%제한…2시간 사용 가능


입력 2017.01.09 09:52 수정 2017.01.09 09:52        이배운 기자

KT·LG유플러스 10일, SKT 11일 충전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실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최대 충전량을 15%로 제한한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알림 메시지 등을 통해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 9일 부터 충전제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지했지만 이동통신사별 서비스 사정에 따라 일자가 조금씩 늦춰졌다.

이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는 10일부터, SK텔레콤은 11일부터 충전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적용한다.

충전제한 소프트웨어의 용량은 11.4메가바이트(MB)로, 이에 따른 추가 데이터 요금은 소비자에게 부과되지 않는다. 충전이 15%로 제한되면 갤럭시노트7의 사용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현재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95% 수준으로, 5만 대 이상이 여전히 소비자의 손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업계는 이번 충전제한 조치가 실시되면 남은 기기 회수율 상승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싱가폴·말레이시아·필리핀 등지에서는 충전 완전 제한 업데이트가 실시됐으며, 호주·캐나다·뉴질랜드는 지난해 12월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이 이루어졌다. 또 미국은 지난해 12월부터 T모바일,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 4대 이동통신사가 충전을 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미처 기기 교환·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을 위해 구매처에서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을 지원하고 있다. 구매처 방문이 어렵거나 원하는 제품이 없는 고객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환불 받을 수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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