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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홍광호와 함께 돌아온다


입력 2017.01.09 17:44 수정 2017.01.09 17:45        이한철 기자

10년 만에 재공연 확정…3월 동숭아트센터 개막

배우 홍광호가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에 캐스팅됐다. ⓒ 쇼노트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가 10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기획사 쇼노트에 따르면, 미국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셀러 소설 '앨저넌에게 꽃을(Flowers for Algernon)'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 마우스'는 오는 3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앨저넌에게 꽃을'은 전 세계에서 영화·드라마·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방송된 바 있으며, 파파프로덕션에서 창작뮤지컬로 개발해 2006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됐다.

10년 만에 쇼노트와 파파프로덕션 공동제작으로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오랜 시간 '미스터 마우스'를 그리워했던 관객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주인공 인후 역에는 2014년 한국인 최초 웨스트엔드 무대에 진출한 배우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홍광호는 그동안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맨오브라만차'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맡아오면서도 수년 전 출연 제안을 받은 '미스터 마우스'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지속적으로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홍광호는 작품의 재공연과 출연을 직접 제안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미 10주년 공연을 계획하고 있던 제작사는 홍광호의 제안 덕분에 작품 준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인후 역에는 홍광호 외에도 김성철이 더블캐스팅돼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김성철은 '풍월주' '팬레터' '스위니토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급성장하고 있는 배우다. 이제는 뮤지컬계 대선배 홍광호와 함께 타이틀 롤을 거머쥘 만큼, 라이징 스타가 됐다.

이밖에 야망에 가득 찬 매력적인 악인이자 인후의 적대자인 강박사 역에는 2006년 초연에서 인후 역을 맡았던 서범석이 다시 무대를 찾는다.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 등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문종원 역시 강박사로 무대에 오른다.

또 인후에게 지성이 아닌 감성을 일 깨워주는 역할을 하는 채연 역을 강연정을 비롯해 심재현, 원종환, 진상현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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