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우리 마을' 골목·아파트 등 정원 꾸미면 최대 2000만원 지원
"일상생활 속 꽃과 나무 심고 가꾸는 환경 마련…시민 자발적 참여가 중점"
"일상생활 속 꽃과 나무 심고 가꾸는 환경 마련…시민 자발적 참여가 중점"
우리 동네 골목길, 아파트, 상가, 학교 등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꾸미면 최대 20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상생활 속 시민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2017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골목길이나 아파트, 상가, 학교 등 주변에 정원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한 공동체 가운데 440곳을 선정해 1곳당 최대 2000만원의 사업비 또는 꽃, 나무 등을 지원한다.
10명 이상의 공동체(주민, 조직)를 구성해 신청하면 되며, 서울시민 뿐 아니라 학교,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도 신청 가능하다.
총 지원예산은 9억 6000만원으로 △꽃, 나무, 비료 등 녹화재료 재원은 총 400개소에 최대 200만원 이내 지원을 △보조금 지원은 총 40개소에 재료비, 사업진행비 등 개소 당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중 보조금 지원분야는 선정자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의 20% 이상을 자부담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의무적으로 '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한다. 시는 자부담 비율이 높은 곳을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단,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선정은 1차 자치구 현장방문조사를 거쳐 2차 서울시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 선정심사위원회에서 1차 조사결과를 토대로 경관성, 지속성, 공공성, 공동체성 등을 종합해 심사·선정한다.
신청방법은 내달 16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업제안서, 참여공동체 소개서 등 신청양식을 내려받은 후 작성해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에 서면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 조경과 또는 자치구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 공동체 회복과 서울시내 곳곳의 생활공간이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가득한 활기차고 행복한 공간으로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선정지를 대상으로 공동체정원 조성 우수사례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시민평가단·공무원 구성 심사위원이 현장평가 후 우수사례를 선정·표창하고 홍보를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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