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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도 탄핵 촛불집회 ‘총동원령’…박지원 “25일 집회 참석”


입력 2017.02.14 18:39 수정 2017.02.14 18:41        석지헌 기자

민주당보다 '미온적' 태도 탈피…'촛불집회' 적극적 참여키로

국민의당 지도부는 14일 박근혜 정부 출범 4주년을 맞아 열리는 오는 25일 대규모 촛불집회 '총력전'에 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 지도부는 14일 박근혜 정부 출범 4주년을 맞아 열리는 오는 25일 대규모 촛불집회를 '총력전'으로 삼겠다는 방향을 정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대표단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기본적으로 국민의당은 촛불집회에 찬성하는 입장"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촛불집회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지원 당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해 대통령 탄핵인용과 개혁입법 통과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완수는 국민 염원"이라면서 지난 11일 촛불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린 반면, 국민의당은 당시 촛불집회 참석을 의원 자율에 맡겨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심지어 안철수 전 당 대표는 이날 집회에 참석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번주부터는 당 지도부도 촛불집회 '총동원령' 태세로 전환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박지원 대표는 "탄핵 인용 전이라도 개혁입법을 가급적 통과시켜 국회의 성의를 국민에게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과 관련해서도 "국민의 약 80%가 헌재에서 탄핵인용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석운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는 "1월 '맹탕'국회에 이어 2월 국회도 전망이 보이지 않아 국민들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하며 야당들이 개혁입법 뿐 아니라 탄핵문제에도 확실하게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회광장에서 국민의당과 공동으로 토론회를 주최하자는 입장도 내놓았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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