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한 프로듀서 데뷔작 '시라노' 홍광호·최현주 힘 보탠다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시라노'가 드디어 초호화 캐스팅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시라노'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시라노와 록산, 크리스티앙이 만들어가는 순수하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에 아름답고도 극적인 음악이 더해져 올 여름 관객이 기다리는 뮤지컬 1순위로 손꼽힌다.
뛰어난 검객인 동시에 아름다운 시를 쓰는 언어의 마술사이자 로맨티스트지만, 크고 볼품없는 코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정작 본인의 사랑에는 소극적인 주인공 시라노 역에는 류정한과 홍광호, 김동완이 캐스팅됐다.
데뷔 후 20년간 수많은 작품의 주연으로 활동해 온 류정한은 감미로운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드라마 해석력으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해왔다.
세 명의 시라노 중 가장 많은 출연 회차를 소화할 홍광호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웨스트엔드를 사로잡은 출중한 노래 실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매진행렬을 이루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다.
류정한, 홍광호와 함께 100회가 넘는 대장정을 이어갈 마지막 시라노로 데뷔 이후 약 19년 동안 가수, 탤런트, 배우를 넘나드는 팔방미인의 매력으로 정상의 인기를 누리며 수많은 팬덤을 거느린 김동완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캐릭터에 매료되었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보여주고 있는 세 명의 시라노가 보여줄 세 가지 색의 매력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름답고 순수한 록산 역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일본 극단 사계에서 주연으로 발탁된 이후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두 도시 이야기'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하며 국내 최고의 뮤지컬 디바로 성장한 최현주가 출연을 결정했다.
또한 '몬테크리스토' '머더발라드' '젊음의행진' 등 클래식과 록, 팝을 넘나드는 가창력을 바탕으로 톱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 린아가 록산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으나 언변이 부족하여 사랑하는 록산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리스티앙 역에는 임병근과 서경수가 캐스팅됐다. 185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모델과 같은 비율을 자랑하는 멋진 외모로 "그야말로 '크리스티앙'이 살아있는 듯 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임병근과 서경수는 꾸준히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외에도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이 속한 부대의 총 지휘자로 허세에 가득 찬 모습으로 두 남자를 견제하는 백작 드기슈 역에 두 명의 매력적인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쓰릴미'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등의 뮤지컬에서 매력을 발산하는 뮤지컬배우 이창용과 비스티 유럽블로그 등에서 활약하며 차세대 뮤지컬스타의 계보에 이름을 올린 주종혁이 보여줄 드기슈의 모습이 기대된다.
시라노의 절친 르브레 역에는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감초연기를 보여주는 동갑내기 배우 김대종과 홍우진이 각각 캐스팅되었으며, 또 한 명의 절친 라그노 역에는 '보디가드' '레미제라블' '톡식히어로' 등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임기홍이 합류해 극의 무게 중심을 유지한다.
한편, '시라노'는 오는 7월 LG아트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리며 5월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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