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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바다식목일…국민과 함께하는 바다녹화 추진


입력 2017.05.09 11:00 수정 2017.05.08 17:34        이소희 기자

해수부, ‘함께 만드는 숨쉬는 바다’ 전국 10곳에서 바다식목일 기념행사 개최

해수부, ‘함께 만드는 숨쉬는 바다’ 전국 10곳에서 바다식목일 기념행사 개최

ⓒ해양수산부
매년 5월 10일은 바다식목일이다.

정부가 바닷속 황폐화의 심각성과 바다숲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서 지난 2012년부터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 국민적인 관심 속에 바다숲이 조성되도록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제5회째 바다식목일을 맞아 ‘함께 만드는 숨쉬는 바다’를 주제로 해양수산부와 수산자원관리공단, 지방자치단체 등이 함께 진행하는 지역별 기념행사를 연다.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훼손된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완도,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지역 맞춤형 바다식목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국민들이 직접 해조류를 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0일 제주에서는 해조류 종자를 공 모양으로 만들어 포자 방출을 용이하게 한 씨드볼(Seed Ball) 던기기 행사가, 12일 서산에서는 잘피심기 행사가 진행되며, 여수·부산 등에서는 해조류 심기와 더불어 바다 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해수부는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수산자원 보존에 힘쓴 유공자 10인에 대해 8일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에는 제주 위미1리 어촌계의 현승호 어촌계장이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수산자원 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남대천 회귀연어를 활용해 의약용 제품(점안액)의 원료를 추출한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정상수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아울러 해수부는 바다식목일 행사와 병행해 그간 갯녹음(바다사막화)이 발생한 해역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바다숲 조성사업을 실시, 2016년까지 전국 연안 111개소에 총 1만2208ha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올해 3043ha의 바다숲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총 5만4000ha의 바다숲을 조성, 바다녹화 성공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신현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최근 갯녹음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바다에 바다숲을 다시 조성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5월 10일 바다식목일이 전 국민이 함께하는 ‘바다살리기의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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