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OCE Discovery 2017’ 한국관 운영…뉴욕 피칭 연이어 개최
캐나다 ‘OCE Discovery 2017’ 한국관 운영…뉴욕 피칭 연이어 개최
코트라(사장 김재홍)는 15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와 미국 뉴욕에서 우리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부터 이틀간 캐나다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OCE Discovery 2017’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한국관을 운영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며 △ 아날로그플러스(웨어러블 블루투스 헤드셋), △ 원투씨엠(스마트 스탬프), △ 글로브포인트(가상현실 소프트웨어)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한다.
캐나다 비영리 창업지원기관인 온타리오 혁신센터(OCE: Ontario Centres of Excellence)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해, 전세계 3500여명이 참관하고 500여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부스 쇼케이스, 상담회, 세미나·강연회 등 스타트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캐나다 연방/주/시 정부 및 각 부처의 담당자들과 피칭 및 상담을 하는 ‘B2G Zone’과 60여명의 투자자 및 전문가가 참가하는 ‘Ask an Expert’가 올해 처음 진행되는데, 참가 10개사 모두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코트라는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투자유치, 수출계약 등 현지진출을 위한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주선했다.
캐나다는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스타트업 육성,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캐나다 IT산업 규모는 올해 56조원(679억 캐나다달러)로 전체 GDP의 3.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컨퍼런스가 개최되는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전체 GDP의 3분의 1이상을 담당하는 경제 중심지로서, 진출기업이 R&D에 100 캐나다달러 투자 시 52~62% 세제 혜택 부여, 특허 등록 절차 지원 등 주 차원에서 ‘제2의 실리콘밸리’ 육성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구글, 딜로이트 등 30여개 기업과 손잡고 약 1100억원(1억3000만 캐나다달러)을 들여 인공지능(AI) 연구소인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를 설립해 글로벌 AI 시장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
한편 컨퍼런스 참가 기업 중 5개사는 뉴욕으로 이동, 유명 창업보육기관인 ERA에서 현지 벤처투자자(VC), 엑셀러레이터 20여개와의 멘토링 및 IR피칭에도 참여한다.
온타리오와 뉴욕 행사에 모두 참여하는 반려동물 볼카메라 스타트업 샤프플러스의 박도현 대표는 “코트라를 통해 처음으로 북미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시장동향부터 파악해야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투자유치까지 할 수 있도록 현지 관계자들에게 우리 제품의 장점을 적극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선석기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북미시장에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첫걸음을 뗐다”고 평가하며, “코트라는 세계적 스타트업 컨퍼런스 참가 지원을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