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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정부, 사드 범정부 합동TF 구성, 이란 국회·혁명지도자 묘서 연쇄 총격, '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면직 등


입력 2017.06.07 22:24 수정 2017.06.07 22:25        스팟뉴스팀

▲ 정부, 사드 범정부 합동TF 구성…"절차적 투명성 확보"

최근 사드배치 추진 과정에서 추가 보고 누락, 환경평가 회피 등의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정부가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사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7일 "사드배치 추진과 관련 합리적인 절차적 투명성 확보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오늘(7일)부터 범부처 합동TF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드발사대 추가반입 보고 누락·적정한 환경영향평가 회피 시도 등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한 재점검 차원으로, 사드 배치의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새롭게 구성된 합동TF는 사드 배치 추진과정에서 그동안 나타난 지적사안들에 대한 추가조사 문제,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한 적정한 환경영향평가실시 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이란 국회·혁명지도자 묘서 연쇄 총격…1명 사망·다수 부상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연쇄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 경찰은 즉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계태세 강화에 돌입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7일(현지시각) 오전 테헤란 의회(마즐리스) 의사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비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시각 테헤란 남부의 이맘호메이니 영묘에서도 무장 괴한 1명이 총을 쏴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맘호메이니 영묘는 이란 이슬람혁명의 지도자이자 이란의 '국부'로 칭송받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묘소다. 현재 의회와 묘소에서 발생한 총격이 연관된 것인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면직…"불명예 퇴진"

현직 검사들의 이른바 '돈봉투 만찬'에 연루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면직' 징계를 받으면서 사실상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7일 법무부·대검찰청 '돈 봉투 사건' 합동감찰반에 따르면 최근 검사들이 만찬 자리에서 특수활동비가 담긴 '격려금' 명목의 돈봉투를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렬 전 지검장이 만찬 참석자들에게 1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격려금으로 주고, 1인당 9만 5000원짜리 식사를 제공한 것은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감찰결과다. 감찰반은 안태근 전 검찰국장에 대해서도 "특수본 간부들에게 금품을 지급해 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이 전 지검장과 달리 검찰국장의 권한과 예산집행지침을 벗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봤다. 이 가운데 이 전 지검장에게만 현행법 위반 혐의가 별도 적용돼 검찰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유섬나 "정권보다 세상이 바뀌길 기다렸다"…희생자 얘기에 눈물

한국으로 강제소환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공정한 심사를 받기를 기대한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유섬나 씨는 7일 오후 2시 53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곧바로 인천지검에 압송됐다. 유 씨는 이날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무자비한 공권력으로부터 해외에서라도 보호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3년 간의 도피 생활에 대해 해명했다. 유 씨는 이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한다"고 답하며 "이제는 공정한 심사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때 '정권이 바뀌기를 기다렸냐'는 질문에는 "정권보다 세상을 기다렸다"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질문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 씨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슴이 너무 아프고 지금도 죽어간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매일매일 물이 닿을 때마다 아픈 가슴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그분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같이 아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울먹였다.

▲ 정유라 두살배기 아들 입국…동행한 보모 '묵묵부답' 일관

정유라 씨의 두살배기 아들 신모 군이 7일 보모와 함께 귀국했다. 정유라 씨가 강제소환된 지 일주일 만이다. 신 군을 보호하던 덴마크 현지 사회복지 담당부서가 더이상 신 군의 신변보호를 할 이유가 없다며 귀국을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신 군은 이날 오후 4시 35분께 60대 보모에 안긴 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회색 후드점퍼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신 군을 안고 등장한 보모는 입국장에 몰려든 수십 명의 취재진으로부터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받았느냐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만 일관하다 서둘러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날 정유라 씨의 마필관리사도 함께 입국했다. 마필관리사는 앞서 오후 4시 5분께 취재진을 따돌리고 공항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맹독' 파란고리문어 출몰…신체마비·호흡곤란 유발 '주의'

여름철 더워진 날씨로 바다를 찾는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출몰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파란고리문어는 금빛 몸체에 푸른색의 고리 무늬가 돋보이는 생김새를 가졌으며, 10cm 내외의 작은 크기다. 7일 거제시는 최근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항 방파제 인근에서 한 낚시객이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복어류에 있는 '테트로도톡신' 이라는 강력한 독을 지닌 맹독성 문어다. 이 문어가 가진 독은 복어가 지닌 독의 1000배에 달하는 맹독 성분으로, 적은 양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구토·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토익 대리시험으로 2000만원 '뒷거래'…징역 1년 6개월

토익 시험을 대신 응시해 수천만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부산지법 형사10단독 장기석 판사는 돈을 받고 영어시험을 대리 응시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된 A(31)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2040만 원을 구형했다. A 씨는 2015년 한 포털 사이트에 '대리시험 가능합니다' 라는 글을 올리고, 당시 의뢰인과 자신을 합성한 사진으로 토익 등 공인영어시험을 7차례 치르며 총 20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다. 장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공인영어시험의 공정한 절차 진행과 평가가 훼손됐고, 그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가 저하됐으며 성실하게 시험을 준비하는 대다수 수험생에게 좌절감과 박탈감을 줬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8일 날씨, 전국 맑고 초여름 더위…미세먼지 '보통'

목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며, 기온이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를 기록하며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 걱정은 없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또는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서해상과 남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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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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