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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동작구에 지역현안 맞춤형 청년공유주택 공급


입력 2017.06.23 09:24 수정 2017.06.23 09:27        권이상 기자

23일 청년·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동작구에 매입임대주택 7호 10년간 무상임대, 긴급주거지원시설 운영

서울시 최초 민·관·공 협력을 통한 청년공유주택 등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서울시 동작구와 ‘청년·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동작구에는 재학생 총 4만명 규모의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 3개 대학과 상주인구 5만명으로 추산되는 노량진 고시촌이 소재한다. 이곳은 흔히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로 일컬어지며 청년·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불안 해소가 지역현안이 돼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기보유 매입임대주택을 선별하여 지역현안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동작구에 제공하고, 동작구에서는 이를 비영리 민간단체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에 맡겨 위탁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매입임대주택 총 7호를 향후 10년 간 동작구에 긴급주거지원용 주택으로 무상제공하기로 했다.

LH가 공급하는 청년공유주택 등을 통해 위기상황에 놓인 대상자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안정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엽 LH서울지역본부장은 “누구에게나 집이 필요한데, 기존의 임대주택 입주기준에는 해당이 안되서 주거불안을 겪고 있는 청년·대학생 등이 많다” 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현재 LH가 보유한 주택을 잘 활용하면 이런 분들이 학교나 직장 근처에 계속 거주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지역현안에 맞게 매입임대주택을 잘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H와 동작구는 청년 1인가구 맞춤형 주택, 권역별 청년주택,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한지붕 세대공감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앞으로도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점진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 지자체 맞춤형 신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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