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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호 한일전 완승...중국 꺾은 필리핀과 8강


입력 2017.08.15 16:24 수정 2017.08.15 16: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광복절 열린 맞대결서 81-68 완승..강호 필리핀과 8강 맞대결

남자농구 한일전 승리 이끈 허재 감독. ⓒ 연합뉴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광복절 치른 한일전에서 완승,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서 열린 대회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일본을 81-68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개최국 레바논에 패한 한국은 카자흐스탄-뉴질랜드에 이어 일본까지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일본으로 귀화한 아이라 브라운이 14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별리그 C조 3위 한국과 D조 2위 일본이 벌인 이날의 한일전은 승자만 8강에 오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었다. 게다가 광복절에 열려 더 큰 관심을 모았다.

김종규(LG)와 오세근(KG)의 야투가 터지며 리드를 잡은 한국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에 10점을 내주고 4-13으로 끌려갔다. 다시 오세근의 야투가 터지고, 전준범(모비스)-김선형(SK)의 연속 3점슛이 꽂히면서 17-15로 다시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시소게임을 했던 한국과 일본은 3쿼터에서도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혈투를 펼쳤다. 결국, 4쿼터 허웅(상무)이 3점슛 2개를 성공시켜 63-57로 달아났다. 이어 김선형도 2개의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10여점차 이상 앞서가며 승리했다.

남자농구는 한일전 승리로 오는 17일 B조 1위 필리핀과 8강에서 맞붙는다. 외곽슛이 강한 필리핀은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8강에 직행했다. 필리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NBA 출신 귀화선수 안드레이 블라치가 불참한 가운데 1.5군 전력의 중국을 96-87로 눌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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