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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 원천”


입력 2017.08.21 17:33 수정 2017.08.21 18:49        이호연 기자

SK 첫 이천포럼, 21일~24일

천명우 예일대 학장, 박홍근 하버드대 종신교수 등 세계적 석학 대거 참석

왼쪽부터 최태원 SK 회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재열 서울대 교수(사회학), 장용석 연세대 교수(행정학). ⓒ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열린 이천 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강조했다.

최태원 SK회장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이해’를 주제로 열린 제1회 이천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개막 세션 중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김용학 연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재열 서울대 교수(사회학) 등과 함께 기업이 사회와 공생하며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2시간여 동안 토론했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심화하는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품과 서비스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지 않고는 더 이상 생존이 어려운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미래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 존경 받고 사랑 받는 기업이 되는 원천이라고 확신한다”라며 "SK는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해 경영철학(SKMS)과 경영평가 항목에 ‘사회적 가치 창출’을 반영하고, ‘공유 인프라’ 개념을 도입 중"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좀 더 변화에 민감하고,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 들이고, 앞서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금 이 순간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민하는 변화의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SK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적 석학과 그룹 임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최신 기술, 사회, 국제동향에 대해 토론하며 비즈니스 통찰력을 키우는 대규모 포럼을 마련했다. 4차산업혁명 등 급격한 기술혁신, 사회와 국제정세의 변화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를 앞서 준비하자는 취지다.

이 포럼에는 과학, 기술, 정치 등 각분야의 내로라하는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50여명이 연사와 주제 발표자 등으로 참여했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 외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 그룹 최고위 경영진과 임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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