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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정성화·차지연, 이건 꼭 봐야 돼…뮤지컬 '광화문연가'


입력 2017.10.01 21:43 수정 2017.10.01 21:43        이한철 기자

故이영훈 작곡가-고선웅 극작가-이지나 연출의 명작

50년 전통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 최초 공동제작

뮤지컬 '광화문연가' 캐스팅이 공개됐다. ⓒ 각 배우 소속사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작곡가 고(故) 이영훈의 노래가 새로운 감동으로 2017년 연말 뮤지컬 무대로 찾아온다.

국내 명불허전 창작진 고선웅 작가, 이지나 연출의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12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을 앞두고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 올렸다.

먼저 죽음을 앞두고 젊은 날 사랑했던 수아를 통해 아픔과 상처를 마주하는 중년 명우 역에는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이 캐스팅됐다.

또 중년 명우의 시간 여행 안내자이자 극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월하 역에는 배우 정성화와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나이도, 정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만큼 혼성 캐스팅을 시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 역은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이 맡는다. 찬란하게 빛나는 눈빛을 가진 명우의 옛사랑 중년 수아 역에는 이연경과 임강희가, 아련한 기억을 소환시키는 첫사랑 젊은 수아 역에는 배우 홍은주와 린지가 낙점됐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명우의 아내 시영 역에는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서울시뮤지컬단 배우 유미와 '더 데빌' '살리에르' 등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하나가 맡는다. 중년 중곤과 젊은 중곤 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 소속 실력파 배우 박성훈과 김범준이 각각 캐스팅 돼 더욱 탄탄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이영훈 작곡가는 시적인 가사와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내 대한민국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대표적인 대중음악 작곡가다. 그의 명곡은 세대를 넘어 현재에도 수많이 리메이크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2017년 연말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2017-18년 세종문화회관 시즌공연으로 준비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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