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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8’ 선방...3Q 영업익 3조원대 유지


입력 2017.10.31 09:23 수정 2017.10.31 10:30        이호연 기자

IM부문 매출 27.69조, 영업익 3.29조원

중저가 비중 높아져,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문이 3분기 영업이익 3조원대 방어에 성공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과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J’ 시리즈 판매 호조 덕택이다.

삼성전자는 31일 IM(IT&모바일) 사업이 3분기 매출 27조6900억원, 영업이익 3조2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매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 수준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3분기 평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IM 부문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했으나,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에 따른 단종으로 3분기 영업적자를 겨우 넘긴 바 있다.

같은해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 중이다. 올해 2분기는 매출 30조100억원, 영업이익 4조6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주력 제품의 흥행으로 증가했으나, 중저가 제품 비중 상승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4분기는 갤럭시노트8 출시 국가 확대와 마케팅 비용 관리로 3분기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사 애플이 출시하는 ‘아이폰X’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출시 지연설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가 회복될 전망이나, 업체간 경쟁 심화와 재료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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