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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군용기 5대, 한국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입력 2017.12.18 17:19 수정 2017.12.18 17:19        스팟뉴스팀

18일 오전 10시 10분 진입…오후 1시 47분 빠져나가

중국 공군 H-6K 폭격기(왼쪽 첫 번째)와 J-11 전투기 ⓒ연합뉴스

18일 오전 10시 10분 진입…오후 1시 47분 빠져나가

중국의 폭격기와 전투기 등 군용기 다섯대가 18일 제주도 남방 이어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해 우리 군 전투기 편대가 긴급 출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중국 국적의 군용기 5대가 이어도 서남방에서 KADIZ로 진입하는 것을 포착하고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K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H-6’ 전략폭격기 2대, ‘J-11’ 전투기 2대, ‘TU-154’ 정찰기 1대등으로 중국 쪽으로 완전히 빠져나가는 데 기종별로 1시간30분에서 3시간30여분 정도 걸렸다.

이들 군용기는 KADIZ에서 비행한데 이어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에도 진입해 비행하다가 선회한 다음 다시 KADIZ를 거쳐 중국 방향으로 빠져나갔다.

우리 군은 중국 군용기 5대가 KADIZ로 접근하던 오전 10시 2분께 이들을 포착하고 F-15K와 KF-16 전투기 편대를 긴급 출격시켰다.

이번에 중국 군용기가 진입한 지역은 한·중·일 3국의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곳이다. 방공식별구역은 외국 항공기가 영공을 무단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미식별 항공기를 식별하고 추적·감시하기 위해 임의로 설정한 구역으로 국제법상 영공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 9일에도 KADIZ에 전투기·폭격기·정찰기 등 12대의 군용기를 무단 진입 시킨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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