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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사례 공유…인도, 폴란드서 성과


입력 2017.12.21 13:50 수정 2017.12.21 13:54        이소희 기자

해수부·국토부, 22일 해외 동반진출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해수부·국토부, 22일 해외 동반진출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가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두 부처가 공동 추진 중인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개최한다.

2014년부터 진행돼온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화주, 물류기업 컨소시엄에게 필요한 컨설팅 비용의 50%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업의 해외진출 초기 투자비용과 위험부담을 줄여줘 불확실성이 큰 해외시장 진출에서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8개 컨소시엄 중 우수한 성과를 낸 4개 컨소시엄이 1년간의 해외진출 성과를 발표한다.

우수 컨소시엄으로는 경인양행-CJ대한통운(인도·베트남·싱가폴), 승산산업-삼영익스프레스(폴란드), 툴스피아-포맨해운항공(중국), 제너럴브랜즈-일양익스프레스(미국) 등이 꼽혔다.

경인양행과 CJ대한통운은 최근의 염료생산과 소비지역 변화 추세에 대응해, 염료가공·수출 프로세스를 개선한 사례다. 이를 통해 연평균 성장률이 20%를 넘는 글로벌 염료산업에서 한국형 염료가공·수출 모델을 발굴하는 등 한국의 염료산업 분야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승산산업과 삼영익스프레스는 물류기업의 컨설팅을 통해 유럽과 CIS(독립국가연합)를 연결하는 신흥 물류거점으로 떠오른 폴란드 시장을 선점한 사례로, 국내 후발 진출업체와의 협력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툴스피아와 포맨해운항공은 화주기업의 중국 생산공장 설립을 통해 화주기업은 중국 현지공장을 통해 생산물품의 다양화에 성공했으며, 물류기업은 중국 내륙물류 시장 진출기반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너럴브랜즈와 일양익스프레스는 중소기업 컨소시엄이 미국 진출에 성공한 사례로, 화주기업이 지원사업을 통해 물류기업과의 컨설팅을 진행, 미국 내 최적화된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해냈다.

해수부는 이 같은 각 컨소시엄이 해외진출을 추진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과정, 성과 등을 공유함으로써 그간 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기업들에게도 해외진출의 의지를 높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도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 누리집과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해외 동반진출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지원사업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 하에 해외 물류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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