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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책임경영으로 혁신성장 토대 다질 것"


입력 2018.02.22 17:04 수정 2018.02.22 17:56        이홍석 기자

정기총회서 '중견기업인 책임경영 선언' 발표

"중견 기업이 한국 경제 재도약 선봉에 설 것"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가운데 테이블 오른쪽)이 22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8년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과 '중견기업인 책임경영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서 '중견기업인 책임경영 선언' 발표
"중견 기업이 한국 경제 재도약 선봉에 설 것"


중견기업계가 책임경영과 사회적 책임 수행의 첨병을 자임하고 나섰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100여 명의 중견기업인인들과 함께 ‘중견기업인 책임경영 선언’을 발표했다.

중견기업인들은 이번 선언을 통해 “중견기업계는 기업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인다”라며 “모범적인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사 의견 수렴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마련한 ‘선언’에는 기업 신뢰성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 협력, 사회적 책임 실천 등 네 개 기치 아래 투명경영, 준법경영, 일자리 창출, 임직원 존중, 불공정 행위 금지, 상생협력, 봉사와 나눔, 환경 보호 등 구체적인 실천지침을 명시했다.

이와함께 실천지침을 중대하게 위반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회원사는 의사회 의결을 통해 제명할 수 있는 정관 개정안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또 ‘선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국가청렴위 비상임 위원을 역임한 소순무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중견기업 책임경영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상생 발전의 시대정신에 입각해 중견기업계가 자발적인 혁신 의지를 선언한 것”이라며 “산업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중견기업 비전 2280 세부 이행방안’의 ‘포용적 산업생태계 조성 위한 자발적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현실화할 구체적인 변화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이 날 선언을 시작으로 비합리적인 반기업정서를 불식하고 공동체가 함께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물적·정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중견기업계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특히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추진 방향인 ‘공정경제’ 안착을 통한 ‘혁신성장’의 성공을 위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책임경영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른바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기술과 산업, 세계관의 급격한 변화상을 가장 여실하게 체감하는 것은 기업 현장"이라며 "중견기업의 독보적인 성공 경험과 창조적 파괴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변화의 시대, 한국경제 재도약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견련은 이 날 선언 발표에 앞서 ▲2017년도 사업 실적 및 결산 ▲2018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비상근 임원 선출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삼강엠앤티(회장 송무석), 유라코퍼레이션(대표 엄대열), 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가 신규 부회장사로, 일지테크(대표 구준모), 미래나노텍(회장 김철영)이 신규 이사사로 선출됐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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