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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아카데미 작품상…게리 올드만 생애 첫 수상


입력 2018.03.05 15:00 수정 2018.03.06 07:23        이한철 기자

"영화에서 가장 멋진 부분은 국경을 없애는 것"

감독상 기예르모 델 토로 수상 소감 화제

'셰이프 오브 워터' 아카데미 작품상…게리 올드만 생애 첫 수상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음악상, 미술상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시작으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제70회 미국감독조합상, 제71회 영국 아카데미에 이어 또 한 번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저는 이민자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멋진 부분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국경을 없앴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렇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까지 저와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라며 감동스런 수상소감을 밝혀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음악상과 미술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출력과 완벽한 연기 그리고 아름다운 미장센까지 함께 어우러진 2018년 최고의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

국내 개봉 10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아카데미 수상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남녀 주연상은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과 '쓰리 빌보드'의프란시스 프란시스 맥도맨드에게 돌아갔다.

특히 게리 올드만은 1982년 데뷔 이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이밖에 남녀 조연상은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 '아이, 토냐'의 앨리슨 제니에게 돌아갔다.

▲ 작품상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 감독상 - 기예르모 델 토로('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 남우주연상 - 게리 올드먼('다키스트 아워')
▲ 여우주연상 - 프랜시스 맥도먼드('쓰리 빌보드')
▲ 남우조연상 - 샘 록웰('쓰리 빌보드')
▲ 여우조연상 - 앨리슨 재니('아이 토냐')
▲ 각본상 - '겟 아웃'
▲ 각색상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편집상 - '덩케르크'
▲ 촬영상 - '블레이드 러너 2049'
▲ 미술상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 의상상 - '팬텀 스레드'
▲ 분장상 - '다키스트 아워'
▲ 시각효과상 - '블레이드 러너 2049'
▲ 음악상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 주제가상 - '코코'
▲ 음향편집상 - '덩케르크'
▲ 음향효과상 - '덩케르크'
▲ 외국어영화상 - '판타스틱 우먼'
▲ 장편 애니메이션상 - '코코'
▲ 단편 애니메이션상 - '디어 바스켓볼'
▲ 단편영화상 - '더 사일런트 차일드'
▲ 장편 다큐멘터리상 - '이카루스'
▲ 단편 다큐멘터리상 - '헤븐 이즈 어 트래픽 잼 온 더 405'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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