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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성공적 심폐소생…명가재건 신호탄?


입력 2018.03.06 09:45 수정 2018.03.06 11: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전 짜릿한 역전승 '2위 복귀'

리그 우승 어려워졌지만 최근 5년간 최고 성적

맨유 무리뉴 감독.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9승 5무 5패(승점 62)째를 기록, 리버풀(승점 60)을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에 복귀했다.

이제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맨유의 우승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상태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78)가 역대급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유 역시 충분히 성공적 시즌을 보냈다 자평해도 될 만하다. 지난 4시즌에 비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뒤 데이비드 모예스와 루이스 판 할이 잇따라 지휘봉을 잡았으나 3년간 그야말로 암흑기를 보냈다.

맨유 지난 6년간 29라운드까지의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리그에서는 우승과 멀어졌고 급기야 4위권 밖으로 밀리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과 멀어지기도 했다.

결국 맨유는 지난 시즌 세계적 명장인 조제 무리뉴를 데려와 명가재건의 임무를 맡겼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6위로 마쳤으나 리그 컵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올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맨시티라는 강력한 라이벌로 인해 리그 우승은 어려워졌지만 지금의 승점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것 또한 사실이다. 잉글랜드 축구의 대표적인 명가인 맨유의 부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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