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꼭 하고 싶었죠"

배우 손예진이 5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JTBC

배우 손예진이 5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을 만든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다.

손예진은 커피 전문 기업의 가맹운영팀 소속 슈퍼바이저 윤진아 역을 맡았다. 진아는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준희(정해인)와 3년 만에 재회하며 이전과는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손예진은 멜로부터 장르물까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이다. 그는 "안판석 감독님에 대한 신뢰감이 가장 크다"며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예쁜 누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감독님은 내가 상상한 그 이상으로 좋은 분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따뜻함, 그리고 빠른 판단력으로 현장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외유내강 안판석 감독에 대한 굳은 믿음을 내비쳤다.

손예진이 보여줄 진아는 안정적인 직장도 있어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할 것 같은 나이 30대, 직장은 있으나 일에 쫓기듯 살고 있고, 미래를 약속한 남자친구도 없다. 그래서 많은 30대와 마찬가지로 일도 사랑도 제대로 이뤄놓은 게 없는 것 같아 공허함을 느끼고 고민한다.

손예진은 "내 나이 또래의 여자들이 느끼는 많은 것이 대본에 그대로 있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 공감 가는 상황과 대사들 때문에 하지 않으면 안 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대본을 자주 읽고 있다"면서 "드라마가 오랜만이라 호흡이 빨라 조금 힘든 부분도 있지만 리얼한 생동감과 현실감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멜로 여신의 입지를 다져온 손예진이 '예쁜 누나'를 통해 선사할 새로운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밥 잘 사주는 여자'는 '미스티' 후속으로 오는 3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