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민기 부검 안 해…“타살 흔적 없어”
12일 오전 비공개 발인, 배우들 여론 의식 조문 꺼려
12일 오전 비공개 발인, 배우들 여론 의식 조문 꺼려
경찰이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조민기 씨(53)의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1일 조 씨에게 타살 혐의점 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 측 의견을 받아들여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4일장을 치르기로 한 유족 측은 경찰로부터 시신을 인수해 12일 오전 비공개로 발인식을 열 예정이다.
조문객 중에 연예인은 많지 않았다. 10일 배우 안석환, 곽도원, 임예진, 온주완씨와 방송인 최화정씨 등이 조문을 왔다. 11일에는 배우 진태현씨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인의 지인들은 배우들이 여론을 의식해 조문을 꺼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유서는 고인이 숨을 거둔 자택의 지하창고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4용지 크기의 종이 6장 분량이다. 봉투에 담겨 있던 유서는 창고에 보관돼 있던 물건 위에 올려져 있었다고 한다.
충북경찰청은 조 씨의 사망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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