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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손학규, 송파을 공천 받을 경우 새가 깔깔대고 웃을 것"


입력 2018.05.24 10:57 수정 2018.05.25 10:25        이동우 기자

"참고 참고 참고 또 참고 참고 참고 있는 것"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송파을 지역 공천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경선 1위를 한 박종진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선 1위를 하고도 공천을 받지 못한 최초의 사례로 남을 수도 있다고 밝히며 미리 출마선언문을 낭독하며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선거가 21일 남겨진 이날까지 경선 1위를 한 박 예비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계와 손학규 선대위원장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계의 대립으로 공천을 확정하지 못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는 24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을 경우 "뻐꾸기가 남의 둥지 들어오는 것"이라며 "지나가는 새가 깔깔대고 웃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의 후보 경쟁력을 문제 삼는 것과 관련해 "지나가는 강아지가 짖고 웃을 일"이라며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지금 1등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손 위원장도 분명히 저에게 전화해서 '열심히 해라, 종진아. 박 후보, 걱정하지 마라. 난 안 나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 측에서 손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러면 손 위원장이 잘못된 사람이다. 그러면 후배 데리고 장난하는 건가"라고 분노했다.

박 예비후보는 "어제(23일) 밤에 결정을 했었어야 했다. 저도 참고 참고 참고 또 참고 참고 참고 계속 있는 거 아닌가"라며 "인재 영입해 놓고 여기 앉혀놓고 저 바보 만드는 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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