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등록…"송파을 후보, 유승민 대표에 공 넘겨"
"서울 지난 7년간 어떤 점 악화됐는지 말할 것"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송파을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 뿐만 아니라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지역"이라며 "어떠한 선택이 우리의 통합의 가치를 살리고 우리 당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인지 숙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울시선관위에서 서울시장 후보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송파을 공천 잡음에 대해 "유승민 대표에게 공이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전날 심야 최고위를 통해 새벽까지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유 후보는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과 박종진 송파을 예비후보를 만나 최종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또 서울시장 후보로서 선거 전략에 대해 "20일 동안 서울이 지난 7년간 무엇이 바뀌었는지, 그리고 어떤 점들이 악화되고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 시정에 대해 "거의 대부분을 박 시장과 알던 사람들, 특히 시민단체 사람들을 채용해서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는 일마다 관여하도록 만들었다"며 "결과적으로 부패문제가 많아지고 공무원 자살률도 늘고 이런 불행한 일들이 생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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