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부동층, 내 지지자” 해석
‘보수 텃밭’ TK서 부동층 최대
여야 “부동층, 내 지지자” 해석
‘보수 텃밭’ TK서 부동층 최대
'부동층'이 6.13지방선거 승패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 없음' 혹은 '무응답'을 선택한 이들이 13일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 텃밭' TK서 부동층 최대
실제 지난 2~5일 KBS·MBC·SBS가 의뢰해 칸타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 지역 부동층 비율이 2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특히 ‘보수 텃밭’ TK(대구경북)에선 부동층이 각각 41.1%, 43.7%로 최대치를 보였다. 이 때문에 대구시장 권영진(28.3%)·임대윤(26.4%) 후보와 경북지사 이철우(29.4%)·오중기(21.8%) 후보 지지율은 모두 20%대에 머물렀다.
여야 "부동층은 내 지지자" 해석
한국당은 이들 부동층 대부분이 ‘샤이 보수’, 즉 사회적 분위기 상 한국당 지지자임을 드러내지 않는 유권자라고 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선 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 우세 지역은 최대 TK 2곳에 불과하지만 ‘6곳+알파’ 승리가 가능하다고 자체 분석하는 이유다.
앞서 홍문표 사무총장은 “나라를 걱정하는 보수 우파 유권자들이 13일 대거 투표장에 나온다면 광역단체장 6석은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은 부동층 대다수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여서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해석한다.
일각에선 부동층에 ‘샤이진보’ 표가 숨어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임대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에선 민주당이 ‘집권 야당‘이어서 샤이 민주, 샤이 진보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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