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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내달 코스닥시장 입성…3년내 2500억 매출 달성 목표"


입력 2018.06.27 13:08 수정 2018.06.27 13:09        이미경 기자

제약·바이오 60%, 화장품 40%로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성

이달 28~29일 수요예측, 내달 4~5일 청약…키움증권이 주관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수익성의 캐쉬 카우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지속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아이큐어

내달 12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의료용 패치 제조업체 아이큐어가 오는 2021년까지 매출액 2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수익성의 캐쉬 카우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지속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아이큐어는 치매와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신경계 질환인 신약개발에 집중해왔다.

최 대표는 "세계최초로 치매치료제인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 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588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임상 3상 통과 후 2020년부터 제품이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큐어는 제약과 화장품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매출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도네페질 치매 페치제의 미국 임상 1상에 들어가고 임상이 끝나는 시점인 2020년에 국내와 미국내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대표 제약그룹과 국내 판권계약을 완료했고, 미국 판권 역시 전략적 파트너 선정을 통해 2020년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동시 판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큐어는 치매 패치제 이후 독자적인 TDDS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신경계와 당뇨병, 통증질환 영역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경계통의 파킨슨병, 루게릭병, 제2형당뇨병, 통증질환 내에서도 적응증 확대를 통해 관절염, 신경통증, 만성통증, 암성통증 등 다양한 패치제 형태의 개량신약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아이큐어는 현재 화장품 사업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현재 TDDS 기술 기반의 더마 화장품을 개발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메디타임'을 론칭했다. 메디타임은 홈쇼핑 시장에서 보탈리늄 열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화장품에서만 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캐시카우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아이큐어는 이러한 사업들을 토대로 올해 1분기 매출액 89억원, 영업이익 9억8000만원, 순이익 20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아이큐어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28~29일 수요예측에 이어 내달 4~5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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