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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핵화 첫 담판에 "천리길도 한걸음, 첫술에 배부르랴"


입력 2018.07.08 12:04 수정 2018.07.08 13:09        이충재 기자
청와대는 지난 6∼7일 평양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해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첫 술에 배부르랴' 등 속담을 인용해 결과 보다는 시작이라는 데 의미를 뒀다.(자료사진)ⓒ청와대

청와대는 지난 6∼7일 평양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해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첫 술에 배부르랴' 등 속담을 인용해 결과 보다는 시작이라는 데 의미를 뒀다.

김의겸 대변인은 8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6일 북한을 방문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첫 실무 논의를 가졌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진 못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이행과정에서 이러저러한 곡절이 있겠지만 북미 두 당사자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인 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시작'은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서로 깊은 신뢰를 보였고, 이번 회담 과정에서도 그 점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기초가 튼튼하면 건물이 높이 올라가는 법"이라고도 했다.

또 "우리 정부도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미국, 북한과 긴밀하게 상의하겠다"며 "모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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