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유도 혼성 단체전 한일전, "전광판 뒤집은 日 심판"…선수-주최측 마찰


입력 2018.09.01 15:10 수정 2018.09.01 18:06        문지훈 기자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한일전으로 치러진 유도 혼성 단체전 8강전을 두고 판정 논란이 불거진 모양새다.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성 단체전 8강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과 맞붙은 한국팀은 혈전 끝에 3대 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점으로 끝난 유도 혼성 단체전 한일전 결과로 인해 두 팀의 승부는 포인트 집계로 갈리게 됐다. 한판과 절반, 지도승에 대해 각각 다른 포인트를 적용해 합산 포인트로 승패를 가리게 된 것.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불거졌다. 한판과 절반을 각각 하나씩 기록한 한국은 한판승 하나뿐이었던 일본에 비해 11대 10으로 포인트가 한 점 앞서 승리를 앞두게 됐던 것. 하지만 이후 심판이 지도승에도 10점이 주어진다고 번복하면서 돌연 한국이 21점, 일본은 30점으로 채점돼 일본의 승리가 발표됐다.

특히 유도 혼성 단체전 한일전 이후 전광판에 20대 11로 표시된 포인트가 심판에 의해 뒤집히면서 해당 판정이 편파판정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더군다나 해당 경기 심판진 중에 일본인 심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결국 유도 혼성 단체전 한일전 판정 시비는 지도승에 대한 채점 규정에 따라 책임 여부가 갈리게 됐다. 지도승에 10점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우리 코치진이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거나, 혹은 주최측이 이 점에 대해 고지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지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