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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보안 시너지" SKT, SK인포섹 인수 검토


입력 2018.10.05 10:15 수정 2018.10.05 10:16        이호연 기자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시너지 강구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대응 차원

SK텔레콤이 국내 정보보안 1위 업체 SK인포섹 인수를 검토중이다.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해 융합 보안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그룹 지주사인 SK(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SK인포섹 인수를 검토중이다. 앞서 SK텔레콤은 NSOK와 최근 인수를 완료한 국내 물리보안 2위 사업자 ADT캡스를 합병할 예정이다. 여기에 SK인포섹까지 결합, 융합 보안 사업에 공격으로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측은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 사업의 시너지를 강구하는 차원에서 검토중인 사항”이라며 “세부 절차와 방법은 미정으로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SK(주)도 “융합보안의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바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이번 인수가 대기업 일감몰아주기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는 시선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을 해당 기업이 지분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그룹 계열사 내부 거래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SK인포섹의 경우 개정안에서는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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