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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3분기 83억 순손실…적자전환


입력 2018.11.14 16:36 수정 2018.11.14 16:46        조인영 기자

영업이익은 3Q 526억…14분기 연속 흑자

브라질 CSP제철소, 3Q 영업익 8400만달러

동국제강이 3분기 80억원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14일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1조5014억원, 영업이익 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27.45%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4분기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건설·가전 시장 둔화로 봉형강과 냉연제품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가격 인상 노력으로 롤마진이 개선되면서 전분기(323억원) 대비 증가했다.

다만 3분기 8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관계사 지분법평가손실 영향이 축소되면서 전분기(-1902억원) 대비 적자폭이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3분기 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환손실로 -75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4분기엔 원가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후판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는 지난 2분기 영업흑자를 낸 이후 풀가동 체제를 지속하며 수익성이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8400만달러를 기록, 전분기 대비 171% 증가했다.

수익성 증가는 안정적인 생산체제와 판매 시황 호조가 주 요인이다. CSP는 3분기 총 78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전분기 대비 생산성이 7%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 300만톤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 철강 반제품 시황 호조로 슬래브 판매가격이 톤당 500달러 중후반까지 올라간 것도 CSP의 영업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동국제강 ⓒ동국제강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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