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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살라, 이달의 선수상 누구?


입력 2018.12.26 08:58 수정 2018.12.27 08: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2월 나란히 4골 2도움으로 이달의 선수 유력

남은 2경기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 엇갈릴 듯

12월 이달의 선수 유력한 후보에 올라있는 손흥민과 케인. ⓒ 게티이미지 12월 이달의 선수 유력한 후보에 올라있는 손흥민과 케인. ⓒ 게티이미지

12월 들어 크레이지 모드에 돌입한 손흥민(토트넘)이 생애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도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11월 A매치 휴식기를 기점으로 예년의 기량을 되찾은 손흥민은 12월 들어 특유의 몰아치기가 발동하며 리그 6경기서 4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남은 12월 2경기 활약 여부에 따라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는 12월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살라(리버풀), 팀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 등이다.

임펙트라면 단연 손흥민이다.

그는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12월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9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진 에버턴과 원정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는데, 당시 5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 1위 등극하기도 했다.

반면 살라는 이달 초 본머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큰 임펙트를 남기지 못했다. 매 경기 꾸준하게 잘해온 손흥민이 근소하게 앞서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손흥민과 12월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살라. ⓒ 게티이미지 손흥민과 12월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살라. ⓒ 게티이미지

남은 경기 일정만 놓고 봐도 살라보다는 손흥민이 다소 유리하다.

토트넘은 27일 중위권인 본머스(8위), 30일 울버햄튼(10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유리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 좀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본머스는 지난 시즌 3월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한 좋은 추억이 있는 상대이기도 하다.

반면 살라의 리버풀은 27일 뉴캐슬, 30일 아스날을 상대하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그렇다면 살라보다는 팀 동료 케인이 좀 더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의 주포 케인이 이달의 선수상을 의식하고 욕심을 낸다면 손흥민에게 찾아올 득점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여기에 케인은 토트넘서 페널티킥도 도맡아 차고 있어 상대적으로 득점 기회가 더 많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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