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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달러채권 전담데스크 신설···“매매 편의성 강화”


입력 2019.01.14 17:18 수정 2019.01.14 17:19        백서원 기자

美국채 최소매매 단위도 업계 최저수준인 1만 달러로 낮춰 투자저변 확대

삼성증권 달러채권 전담 데스크ⓒ삼성증권 삼성증권 달러채권 전담 데스크ⓒ삼성증권

삼성증권이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미 금리역전현상 장기화 전망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달러채권의 매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박태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 채권팀장은 이날 “미국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예탁결제원에 2018년 등록발행된 달러표시채권은 2017년 대비 61.1%나 증가했다”며 “주식이나 금, 원유 등 다른 위험선호 자산과 상관성이 낮아 함께 투자할 경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어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올해 특히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달러채권은 국내채권 대비 최저매매 단위가 크고 환전, 세제 등 관련 매매절차도 복잡해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투자 대상이었다.

투자자들의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된 삼성증권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는 달러채권과 관련된 지점현장의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해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증권은 전담데스크 신설과 함께 미국국채의 투자저변 확대를 위해 최소매매 단위도 업계 최저수준인 미화 1만불로(약 1100만원) 낮췄다. 이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펀드당 평균 잔고인 1000만원~2000만원 수준에 해당하는 낮은 수준이다.

또 투자자들이 원할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매도해 현금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켓 메이킹을 제공한다. 마켓메이킹이란 채권을 매수한 고객이 다시 되팔고 싶을 때 판매사에서 이를 합리적 시장가격에 적극적으로 매수해 주는 서비스다.

삼성증권은 미국국채와 우량 KP물의 국내 매매규모가 크지 않아 투자자들이 시장가에 근접한 매매가 쉽지 않다는 불편함을 마켓메이킹이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전담데스크를 통해 최대한 실제 실시간 시세에 가까운 가격으로 달러채권 호가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매매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고영준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은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는 높아지는 고객들의 달러채권에 대한 관심에 맞춰 투자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채권라인업 다양화와 함께 거래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현재 투자고객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중도환매할 필요 없이 필요자금을 활용 할 수 있는 우량 달러채권 담보대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통합리서치센터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에 구축한 해외 리서치 제휴 네트워크의 협업을 통해 해외채권정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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