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1조' 삼성전기, 올해도 수익성 고공행진 이어갈까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22일 17:44:22
    사상 '최초 1조' 삼성전기, 올해도 수익성 고공행진 이어갈까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통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자신
    “비IT MLCC 매출, 전체 3분의 1 수준으로 확대”
    기사본문
    등록 : 2019-01-29 16:35
    이홍석 기자(redstone@dailian.co.kr)
    ▲ 자동차용 MLCC.ⓒ삼성전기 홈페이지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통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자신
    “비IT MLCC 매출, 전체 3분의 1 수준으로 확대”


    삼성전기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올해도 실적 고공행진이 지속될지 주목되고 있다.

    회사측은 IT분야를 제외한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매출을 전체의 3분의 1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부품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구현을 통해 올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29일 오후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IT부품 수요 감소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MLCC 매출처를 보다 다양화하고 고부가 카메라 등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전장용 MLCC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MLCC의 매출처를 전장 및 산업용으로의 다변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전장부품 시장은 높은 안전성과 안정성을 담보해야 해 높은 신뢰성에 기반한 기술력이 필수적이어서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 업체들만 대응이 가능하다면서도 이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측은 “핵심 소재 개발로 고신뢰성을 구축하고 중국 공장 승인 일정 단축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일본 선도업체 수준의 제품 라인업 확보하고 IT를 제외한 MLCC 매출을 전체의 3분의 1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MLCC 시장 수급이 타이트해 지난해 높은 수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실적컨퍼런스콜에 앞서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8조1930억원과 영업이익 1조181억원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 20%, 영업이익 233%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익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매출도 지난 2013년(매출 8조2566억원)이후 5년만에 8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회사측은 “현재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고객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일본과 당사 등 소수 업체만 대응 가능한 IT용 하이엔드 MLCC는 타이트한 수급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MLCC 보유 재고가 소진되고 전장산업이 지속 확대되면서 MLCC 가동률이 풀가동체제로 회복될 것”이라며 “평균판매단가(ASP)도 전분기 대비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용화에 이어 내년 본격 확대가 예상되는 5G 시대로 MLCC는 스마트폰용 수요가 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 대비 20% 늘어나고 기지국 증설에 따른 산업용 MLCC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판단이다.

    이와함께 안테나모듈과 패키지 기판, 고사양 카메라 등 다른 부품 수요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5G 안테나모듈은 고도의 패키징 기술 등이 필요한 만큼 유수의 톱 업체들과 안테나 모듈 단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패키지 기판도 5G 시장 개화에 따른 통신용 안테나 기판에 집중하고 회로기판은 일부 국내 남아있는 캐파를 베트남으로 이전 통합해 100% 해외사업장 중심으로 운영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고사양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주요 핵심 차별화 포인트가 된 만큼 올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차별화 제품을 선행 개발하고 기술 트렌드를 긴밀하게 대응해 매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기즌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9981억원과 영업이익 2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 3682억원(16%)과 영업이익 1527억(38%)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2811억원(16%)과 영업이익 1455억원(136%) 증가했다.
    ▲ 삼성전기 4분기 실적 분석.ⓒ삼성전기
    [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