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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무효" "정당성 없다"…목청 높이는 한국당 당권주자

  • [데일리안] 입력 2019.02.01 06:00
  • 수정 2019.02.01 06:05
  • 정도원 조현의 기자

김진태 "여론조작으로 치러진 대선이라면 무효

'경인선 가자'던 영부인도 공모 혐의가 있다"

정우택 "여론조작 대선이라면 정권 정당성 없다"

김진태 "여론조작으로 치러진 대선이라면 무효
'경인선 가자'던 영부인도 공모 혐의가 있다"


<@IMG1>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대선 기간 불법 댓글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법정구속되자,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이 일제히 댓글조작 대선을 통해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의 통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과 비교할 때 사안 자체가 중대하기도 하지만, 한창 불붙는 당권 레이스 와중에 책임당원들에게 대여투쟁력을 어필할 기회라 선명성 경쟁 차원에서 앞으로 "대선 무효"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당권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대선은 여론조작에 의해서 치러진 대선이기 때문에 무효"라고 규정했다.

김진태 의원은 "김경수 지사가 어제 구속됐다는 뉴스를 보고 환영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정도로 그칠 문제가 아니더라"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인선으로 가자, 경인선에 가자'고 했던 영부인도 공모 혐의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바둑이(김경수 지사)'가 구속됐으면 '광화문(문재인 대통령)'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문 대통령 내외를 동시에 정조준했다.

대선 당시 당대표권한대행으로 어려운 선거전을 진두지휘했던 정우택 의원도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작으로 대선이 치러졌다면 정권의 정당성과 정통성은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우택 의원은 "대선 때의 여론조작 혐의가 재판부로부터 인정됐기 때문에 김경수 지사가 어제 법정구속됐다"며 "한 발 더 나아가서 당시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여론조작 내용을 알고 있었는지가 초미의 관심"이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나아가 "선거에 의해 이뤄지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짓이기 때문에 여론조작 부정에 의해 (대선이) 치러졌다고 하면 국민과 함께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제도권 내에서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면, 시민의 광장으로 나아가서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우택 "여론조작 대선이라면 정권 정당성 없다
文대통령이 여론조작 알았는지가 초미의 관심"


<@IMG2>
앞서 이른바 '원외 빅3' 오세훈·홍준표·황교안 당권주자도 강하게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특히 불법댓글 여론조작이 있었다고 한다면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가 되는 홍준표 전 대표는 목소리를 높인 반면, 당시 대통령권한대행으로서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책임이 있었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신중한 가운데 문 대통령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홍 전 대표는 전날 김 지사의 법정구속 소식을 접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경수 지사가 구속되면 그 위로는 대선 무효가 문제될 수 있다"며 "문재인 후보가 찍어주는 좌표를 전달하고, 그 댓글 여론을 바꿔줬다고도 간간히 흘러나오던데, 섣불리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사건이 (항소심·상고심에서) 확정된다면 (문재인) 후보의 문제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여론조작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방해한 것은 변명이 통하지 않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대선 과정에서 여론조작과 심각한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이번 판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오세훈 미래비전위원장은 "법원이 대규모 여론조작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시켰다는 점을 분명히 함에 따라, 문재인정권 탄생의 근본을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며 "문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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