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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친 꿈’ 동국제강 CSP 제철소…캐시카우로 ‘우뚝’

  • [데일리안] 입력 2019.02.03 06:00
  • 수정 2019.02.03 07:59
  • 조인영 기자

2012년 첫 삽 이후 4년 만에 완공…3년 만에 1억6500만달러 흑자

올해 300만톤 이상 생산, 매년 1억 달러 이상 수익 기대

2012년 첫 삽 이후 4년 만에 완공…3년 만에 1억6500만달러 흑자
올해 300만톤 이상 생산, 매년 1억 달러 이상 수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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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에 이어 국내 세번째 고로(용광로) 제철소 기업으로 도약한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첫 흑자라는 성과를 얻었다. 가동 3년 만의 성과로, 동국제강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한다.

3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2017년 3억2600만 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CSP는 가동 3년 만인 지난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리며 매출 15억89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6500만 달러를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Ceara)주에 포스코, 발레(VALE)와 합작해 운영하고 있는 연산 300만톤 생산능력의 고로 제철소다.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slab)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CSP제철소는 동국제강(30%)이 기획자와 슬래브 구매자로서 참여했고, 브라질의 발레(50%)는 철광석 원료를 공급하고, 포스코(20%)가 기술부문과 가동을 맡는 역할로 합작했다.

동국제강은 장경호 창업주에 이어 장상태 명예회장을 등을 거치며 제철소를 갖겠다는 오랜 꿈을 가졌다. 그 당시 동국제강은 전기로 공장만 있을 뿐 현대식 용광로는 없었다.

당시 장세주 회장은 2000년대 초 브라질 제철소 건설을 기획하고, 투자자들을 찾았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05년 브라질 쎄아라주 투자 결정, 브라질 정부와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2012년 7월 첫삽을 뗄 수 있었다.

착공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브라질이 불황을 맞이하면서 인프라 투자 계획이 늦어졌고, 내부적으로도 장 회장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재판을 받으면서 오너리스크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동국제강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총 55억 달러 규모의 투자로 4년 동안 공사기간 동안 일일 최대 1만여 명의 건설 인원을 투입해, 고로를 포함해 원료 야적장, 소결, 제선(용광로), 제강, 연주 공장 등을 갖춰 연간 300만톤의 철강 반제품(슬래브)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로 탄생했다.

4년 만에 건설을 마친 CSP는 2016년 6월 고로 화입식을 가졌다. 당시 장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장세욱 부회장은 "CSP는 고로제철소를 만들겠다는 3대에 걸친 꿈의 실현이며, 2005년 브라질 쎄아라에 제철소를 짓겠다는 약속을 지켜낸 일"이라며 "CSP를 세계 최고의 제철소로 만들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정신을 브라질에서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포스코와 현대에 이어 세 번째로 제철소를 보유하게 된 동국제강은 CSP제철소의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 왔다. 그 결과 2016년 가동 첫 해 철강반제품인 슬래브 생산량은 100만톤에서 2017년 242만톤, 2018년에는 최대 생산치에 근접한 294만톤(21.5% 증가)을 생산했다.

안정적인 가동에 CSP 제철소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 흑자를 내기 시작해, 2018년 연간 1억6500만달러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동국제강은 작년을 기점으로 CSP 제철소가 철강 시황에 관계없이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영업 이익을 내는 제철소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한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CSP 제철소는 300만톤 이상을 생산, 16억 달러 이상의 매출과 1억 달러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브라질 CSP 제철소의 운영과 영업이 안정되면서 CSP 제철소의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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