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죽 간편식시장, 해마다 증가…40대 가구주·5인이상 가구가 주도

이소희 기자

입력 2019.02.07 11:28  수정 2019.02.07 11:31

소매판매 기준 밥·죽 가정간편식 분석결과, 2016년 대비 37.3% 증가

소매판매 기준 밥·죽 가정간편식 분석결과, 2016년 대비 37.3% 증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7일 국내 즉석밥이나 즉석죽 등 간편식 시장을 분석해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간편식 시장은 2018년 11월 말 기준 소매점 기준 밥·죽 간편식의 판매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시계열 모형분석을 통해 2019년 밥·죽 간편식 판매액을 전망한 결과 작년 대비 13.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6년과 비교해서는 37.3% 증가했으며, 올해 2016년 대비 73.2%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판매액으로는 2016년 2321억원에서 2017년 2936억원, 2018년 3530억원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4019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 판매액 비율은 흰밥 판매액 비중이 47%로 가장 높았으며, 볶음밥(16.1%), 덮밥(8.6), 국밥(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은 밥·죽 간편식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18년 11월까지 4200개 소매점 판매내역 표본추출(POS, Point of sale)데이터의 매출실적 자료를 이용해 분석됐다.

밥·죽 HMR 품목별 2018년 판매 비중 현황. ⓒ농식품부
간편식의 ㎏당 가격은 2016년 1월 5653원에서 2018년 11월 5667원으로 큰 변동이 없던 반면, 판매량은 2018년 2016년 대비 142% 증가했다.

단위(㎏)당 가격은 변동이 거의 없으나 4인 이상 가구의 구매증가 등 제품 수요증가와 제품의 다양화로 인해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추측됐다.

제품 다양성 분석을 위해 총 1279종류의 밥·죽 간편식 중 주별로 매출이 발생한 제품의 개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2016년 1월 1주차 495개(38.7%)에서 2018년 11월 마지막주에는 684개(53.5%)로 증가했다.

소비자패널 300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로는 밥·죽 간편식을 가구당 가장 많이 구매하는 가구로 가구주 연령 ‘40대’, 가구원 수 5인 이상인 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대비 2018년 구매액 증가율도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와 5인 이상 가구가 각각 36.5%,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나, 향후에도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소비층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자세한 자료는 ‘KREI 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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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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