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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 최고위원 출마선언 "현장투쟁력으로 당 바로세우겠다"


입력 2019.02.08 11:53 수정 2019.02.08 11:54        정도원 기자

약사·여단협 수석부회장 출신…고정표 '탄탄'

"정치철학 공유할 수 있는 분과의 연대도 가능"

약사·여단협 수석부회장 출신…고정표 '탄탄'
"정치철학 공유할 수 있는 분과의 연대도 가능"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한약사회 여약사 회장 출신의 비례대표 초선 김순례 의원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당을 지키며 중앙여성위원장을 맡아 여성조직 재정비에 앞장섰다"며 "보수의 원칙을 견지하는 당당한 최고위원이 돼서 당을 바로세우는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국당은 전대에서 최고위원 경선 1~4위 득표자가 지도부에 입성하되, 4위 내에 여성 후보자가 한 명도 없을 경우에는 여성 중 최다 득표자가 자동적으로 4위로 선출된다. 김 의원은 유력한 여성최고위원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이날 출마선언에서 김 의원은 "문재인정권이 실정을 넘어 폭정을 하고 있어, 국가와 국민이 처한 현실이 암울하다"며 "(문재인정권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우리 사회와 국민을 이간질해서 분열 책동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문재인정권의 국정난맥을 깨고 국가의 근간을 바로세우는 중심에 자유한국당이 우뚝 서야 한다"며 "김순례가 자유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고, 국민과 함께 하는 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한 우파 보수 세력의 대통합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대표의 당연직 최고위원 △차기 총선 여성 30% 공천할당제 추진 △당세 열악 권역 당협위원장 1명 이상 차기 총선 비례대표 추천 △최고위 현장 중심 운영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 의원은 "약사 출신이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며 "중앙당 여성위원장을 14개월 하면서 각계 여성 자원들과 여성 조직체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고 강점을 어필했다.

직능 관련 '고정표'를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에게는 1인 2표제로 치러지는 최고위원 경선의 특성상 물밑 연대 제안도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연대 제안을) 많이 받고 있으며, 내 입장에서도 (연대는) 좋은 방법"이라며 "정치철학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분과 연대를 하겠다"고 밝혔다.

원내 및 당대표 후보자들과의 공감대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거명드리지는 않겠지만 (나의 출마 결단에는) 다수 중진의원의 목소리가 실려 있다"며 "당이 편안하고 시절이 좋을 때라면 초선 의원으로서 감히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게 쉽지 않았겠지만, 당이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선수(選數)보다는 현장에서 투쟁력을 가진 사람이 당을 일으켜세우라는 권유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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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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