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체력’ 월드클래스 증명한 손흥민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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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4월 25일 07:26:44
    ‘스피드+체력’ 월드클래스 증명한 손흥민 능력치
    경기 막판 드리블에 의한 팀 승리 쐐기골
    올 시즌 빡빡한 일정 소화에도 경기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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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2-11 07:03
    스포츠 = 김윤일 기자
    ▲ 손흥민은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서 3-1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을 보탠 토트넘은 20승 6패로 맨시티, 리버풀(이상 승점 65)에 이어 세 번째로 승점 60 고지를 밟았다.

    경기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는 손흥민에게 맞춰져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최근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데다 공격의 연결고리를 맡아줘야 할 에릭 라멜라까지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토트넘은 급기야 유스팀의 올리버 스킵을 호출해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고, 사실상 손흥민의 발끝에 승리를 기대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부터 레스터 시티 수비수들의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EPL 정상급 수비수인 해리 매과이어가 밀착마크하며 신경전을 유도했고, 손흥민 역시 이를 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내에서 다이빙 판정을 받아 마이클 올리버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듯 이후 더욱 활발한 최전방에서의 움직임으로 레스터 시티를 위협했다.

    ▲ 경기 막판까지 엄청난 체력을 유지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레스터 시티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특히 주전 공격수 제이미 바디를 후반 교체 카드로 꺼내든 승부수가 제대로 먹히며 토트넘은 난관에 부딪히는 듯 했다.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이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2-1로 앞선 후반 막판 레스터 시티의 총공세에 수비 라인을 뒤로 물릴 수밖에 없었고, 손흥민이 결정적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프라인에서부터 홀로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손흥민의 골 장면은 그가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뛰자 레스터 시티의 수비수 조니 에반스가 전력으로 질주해 따라붙었지만 결국 꼬리를 잡는데 실패했다. 손흥민의 스피드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체력 역시 대단하다. 손흥민은 90분을 소화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스피드를 유지했고, 이는 강한 체력이 뒷받침 돼있음을 의미한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공통점은 체력이 어마어마하다는 점이다.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은 물론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은 리그와 컵 대회, 여기에 국가대표 일정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을 매 시즌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치른데 이어 최근에는 아시안컵 일정까지 소화했다. 여기에 빈약한 스쿼드의 팀 사정상 공격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까지 안고 있지만 매 경기 공격 포인트로 자신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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